2021년 회고?(2년 6개월이라는 취준생활을 마무리하며... )(준비, 스펙,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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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테스트 (알고리즘) 준비하기(알고리즘 종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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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와 면접 준비하기

 

소감

2년반이라는 취준이 끝났다.

3번의 공채지원끝에 카카오에 합격할 수 있었다.

 

5년전 개발을 처음시작할때는 내가 네카라쿠배급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몰랐다.

이미 심화전공까지 끝난 상태에서 개발을 한다고 했을때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했다.

취준 기간이 길어지고 서류에서 매번 떨어져서 개발이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도 했고 자존감도 많이 깍여나갔다.

싸피에서 1등으로 수료했을때도 취직이 되지않아 군무원을 하려고 했었다.

마지막 희망으로 지원한 우아한테크코스에 떨어졌다면 말이다.

 

그래서 우아한테크코스와 우아한형제들에 매우 감사하다.

지금까지 잘못된 공부법을 고칠 수 있었고 비전공자로 4년동안 공부하며 지친 나에게 활력을 넣어주었다.

좋은동료와 나아가야할 길을 제시해준 코치들 덕분에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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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셨는지 고맙게도 우아한형제들(배민)에서 1지망으로 지원한 팀에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다.

네카라쿠배중 2개나 붙을 줄 몰라서 생각지도 못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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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시작

나의 주 전공은 전자공학이었다.

전자공학을 시작했던 이유도 단순했다. 주위에서 취직이 잘된다고 해서였다.

그렇지만 대학교에 가니 재미도, 흥미도 없었고 적성에도 맞지않아 점점 뒤쳐졌다.

1학년때는 그래도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공강시간에 도서관에 가서 과제하고 계절학기를 들으면서 학점을 빨리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지만 2학년때부터 점점 따라가기가 힘들었고 군대에 다녀와서 다시 공부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군대도 계속 떨어졌다. 학교가기가 너무 싫어졌고 이때부터 게임을 공부하는 시간보다 더 많이 하게됐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3학년이 되고 휴학을 신청했다. 더 있으면 학점이 감당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다.

군대에 빨리가기 위해 계속해서 신청해서 6월에 입대를 할 수 있었다.

군대에서는 컴퓨터를 다룰 줄 안다는 이유로 1병 5호봉때 행정으로 보직이 변경되었고 하루에 2~4시간씩 자면서 하는 업무가 계속됐다. 담당하는 업무도 많아서 휴가도 거의 나가지 못했다.

그래도 재미없는 공부를 하는것 보다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역을 하고나서 퇴학을 결정하고 빠른 취직을 하려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대학교는 졸업하기로 했다.

나는 1년의 시간을 달라고 했고 이때동안 하고싶은걸 찾기위해 여러가지를 해보았다.

방송, 농사, 공사, 과외, 속기사준비, 상하차, 알바 등등...

그래도 하고싶은걸 찾지못하고 복학을 하게됐다.

 

복학 25살에 하고나서 3학년 1학기때 마이크로프로세서라는 수업을 듣게 되었다.

1학년때 C언어를 못해서 C학점을 받아 꺼려졌지만 선택지가 없었다.

웃긴 이야기지만 여기서 적성을 발견하게됐다. 다른 수업은 재미도 없고 이해도 안되는데 마이크로프로세서 수업은 이해가 조금이나마 됐으며 시간을 투자하니 하나 둘 원하는데로 동작하기 시작했다.

1학기가 끝나고 프로그래밍이 적성에 맞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때부터 개발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원하는 기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속도가 너무 느려서 답답한 상황이 자주생겼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자문을 구하고 싶었지만 아는사람이 없어 오픈단톡방(풀스택 연구소)에 들어가 질문하기 시작했다.

링크 : https://open.kakao.com/o/g6tFO3r

풀스택 연구소

 

여기서 자료구조라는걸 공부하면 해결이 될것이라는 조언을 받았고 이때 CS라는걸 알게되었다.

자료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컴퓨터공학과 교수님에게 찾아가서 청강을 부탁했고 교수님의 허락하에 오전반과 오후반 둘다 들어가 수업을 들었다.

많이 어려웠지만 자료구조를 통해 속도개선을 많이 경험할 수 있었고 이때 부전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컴퓨터공학 부전공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리고 주말동안 타지역에 있는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병행했다.

대학교 4학년 2학기때 원하는 기능을 어느정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자신감에 차서 지인들과 창업을 했지만 자금난과 불투명한 미래, 외주업체의 외주비 미지급 문제등이 생기며 1년만에 창업을 포기했다.

이때부터 취직준비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떤걸로 취직을 해야할지 감을 잡지 못했다.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 윈도우프로그래밍, 유니티를 통한 프로그래밍을 했었고 모두 재미가 있었다.

일단 취직을 해야하니 정보를 찾아봤는데 코딩테스트라는걸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때 2020 카카오 블라인드 신청이 가능했었고 경험을 해보자는 생각에 신청을 했었다.

당연하게도 한문제도 풀지못하고 광탈했고 일단 이것부터 통과하자는 생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직전까지 알고리즘문제를 푸는데 집중했다.

모르거나 어려웠던 부분은 오픈채팅방(알고리즘 입문방) 사람들의 도움과 블로그글들로 해결할 수 있었다.

링크 : https://open.kakao.com/o/gX4dTLlb

[백준, 프로그래머스]알고리즘 입문방

 

대략 3달동안 위와같은 생활을 반복하니 회사에서 나오는 문제들은 어느정도 풀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모든 지원회사는 떨어졌고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내년을 준비하려했는데 지인이 우아한테크코스와 삼성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싸피)를 알려주었다.

둘 다 지원했지만 우아한테크코스는 떨어졌고 싸피를 합격할 수 있었다.

싸피를 1년동안 다니면서 프론트와 백엔드를 경험할 수 있었고 백엔드가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에 이때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다. 적성을 정하는데 자그마치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싸피를 다니며 취준을 같이 병행했다. 싸피를 1등으로 수료할 수 있었지만 결국 취직은 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공부를 1년정도만 하면 취직을 한다던데 누구는 1년 공부하고 네카라쿠배를 갔다던데 나는 공부를 4년째 했는데 취직이 되지 않아 자존감이 엄청 깍여나간 상태였다.

이때 우아한테크코스 3기를 지원했던 상태였는데 이것마져 떨어진다면 개발자를 그만두고 군무원 전산직을 준비 할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운이좋게 우아한테크코스에 합격할 수 있었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1년만 더 노력하자고 생각했다.

 

우아한테크코스를 시작하고 3달동안 배운것은 이전 4년보다 값진 시간이었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미션방식을 택해 자기주도 학습을 유도하고 있었다.

공부하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을 다시 만들 수 있었고, 덕분에 실력이 늘어나는 속도는 엄청 빨라졌다.

의문이 드는 부분은 동료들과 토론을 하며 설득하는 과정과 말하는 방법을 배워갈 수 있었다.

그리고 취업시장에 가장 좋다는 Java와 Spring 위주로 진행을 하며 취업역량을 같이 만들 수 있었다.

레벨제로 진행되는 우아한테크코스에서 레벨이 끝날때마다 모의면접을 통해 면접연습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좋았다.

https://mungto.tistory.com/512

우아한테크코스 3기 수료 후기

 

덕분에 카카오와 우아한형제들(배민)에 합격할 수 있었다.

https://mungto.tistory.com/511

2022 카카오 신입공채 블라인드 채용 2차면접 및 최종합격 후기

https://mungto.tistory.com/513

우아한형제들(배민) 1차 2차 면접 및 최종후기(우테코 전형)

 

다시한번 우아한테크코스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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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배민 합격스펙

합격스펙이랄것도 없는데 민망하다...

학력	지거국 졸업(학사)
주전공	전자공학(심화과정 완료)
부전공	컴퓨터공학
경력	창업 1년 삼성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수료(1등) + 기업연계 프로젝트 우아한테크코스 3기 수료
자격증	SQLD 정보처리기사 한국사 2급 워드프로세서
나이	21년 당시 29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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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글이 너무 길어져서 분리했다. 아래의 글을 참고하자.

https://mungto.tistory.com/515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개인적 의견)